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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연기에 대한 나의 생각

건강정보

by 박은석 기자 2020. 9.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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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으로 깔 수 없는 몇안되는 배우 중 조승우가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영화배우로써도 뮤지컬로써도 손대는것마다 무조건 성공을 이끌어낸다. 맨처음 조승우의 연기를 생각하게 된건 말아톤 이였다. 풋풋한 청년으로 세상에 자신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누구도 꺼려한 역할을 과감하게 택했고 멋지게 소화해냈다. 그는 절대로 멋지고 잘생긴 역할만 주목하지 않는다. 그는 본인이 할 수 없는 배역도 시의적절하게 선택해낸다.

최고의 축포는 내부자들이 쏘아올렸다. 뮤지컬로 따지면 헤드웍을 꼽겠지만 남녀노소 할 것없이 모두의 뇌리에 각인됐던 영화로 우장훈 역을 맡은 시절이 있었다. 이병헌과 찰떡 콤비로 브로맨스를 선보이면서 디테일 연기의 장인으로 다시한번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개인적으로 꼭 한번은 드라마에서 보고 싶었던 사람 중 하나였다. 배두나와 만나서 열연을 펼친 비밀의 숲을 만나면서 그는 황시목 검사로 변신했다. 이번에 2탄이 시작하기 전 1편을 2~3일 동안 몰아서 시청했다. 아무것도 하지않은채 모니터 앞에만 앉아서 내리보게 됐다.

감정없는 사람이란 어떤식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지를 매우 디테일하게 잡아냈다. 조승우의 연기가 아니였다면 누가 이렇게 황시목이란 사람을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까지 해볼 정도다. 개인적으로 이걸 연출하는 감독님도 상당히 칭찬해주고 싶다. 황시목의 사건수가를 재현하는 시뮬레이션을 아주 맛깔나게 보여준다.

저걸 어떻게 누끼를 따서 다른 장소로 이동시키고 시간을 바꾸는지 혀를 내두를 정도다. 개인적으로 시목이의 시뮬레이션 추리시간이 제일 기다려진다.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그가 있기에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조송우가 하는 연기를 오랫동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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